2024년 현재 기준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은행 예금의 실질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안 자산으로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월배당 ETF와 은행 예금을 수익률, 안정성, 투자 방식 측면에서 비교하고, 각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선택 기준을 제시합니다.
월배당 ETF의 수익 구조 이해하기
월배당 ETF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일종으로, 매달 정기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채권, 고배당주, 부동산 리츠(REITs)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기반으로 배당을 지급하며, 일부 ETF는 월 단위로 분배금을 지급하기 위해 상품 구조 자체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월배당 ETF는 연 5~7%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시중은행 예금 상품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배당금을 월 단위로 수령할 수 있어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미국 월배당 ETF인 'JEPI'나 'QYLD'는 연간 10%에 달하는 배당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다만, ETF의 수익률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주가 하락 시 원금 손실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월배당 ETF는 예금처럼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또한 ETF 운용사에서 배당 지급 기준일과 지급일을 미리 공시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배당락일과 지급일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현금 흐름과 장기적 배당 전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월배당 ETF가 매우 유망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은행 예금의 수익률과 한계
은행 예금은 안정성과 예측 가능한 이자 수익이 장점입니다. 대한민국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1인당 금융기관별로 5천만 원까지 보호되기 때문에 자산의 일부를 안전하게 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나 현재 금리 환경에서는 그 수익률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2024년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3% 내외이며, 세금을 공제하면 실질 수익률은 1.9% 수준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 수익이 거의 없거나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은퇴자나 고정적인 수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수익률로는 생활비 충당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예금은 이자가 만기 후 일괄 지급되므로, 월 단위로 현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유동성 측면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금리를 예측하거나 재테크 전략을 세우기에 한계가 있으며,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예치한 예금의 금리는 고정되기 때문에 실시간 반영이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금보장이 가장 중요한 투자자, 단기 자금 운용을 원하는 경우, 혹은 전체 자산 중 일부만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려는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은행 예금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할까? 투자 성향별 전략
월배당 ETF와 은행 예금 중 어떤 자산이 더 유리한가는 투자자의 성향과 재무 목표에 따라 달라집니다. 월배당 ETF는 높은 수익률과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안정성과 원금보장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은행 예금이 우선순위일 수 있습니다. 가령, 30~40대 직장인으로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원하고 일정한 현금 흐름도 고려하고 싶다면, 월배당 ETF를 일정 비율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은퇴자이거나 단기적인 금융위험을 감내하기 어려운 투자자라면 은행 예금이나 적금, 또는 국공채와 같은 안정 자산이 더 적절합니다. 또한 분산 투자의 원칙을 활용해 월배당 ETF와 예금을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산의 70%는 예금으로 운용하고, 나머지 30%는 월배당 ETF로 구성하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투자자 본인의 재무 상태, 소득 수준, 리스크 허용도에 따라 자산 배분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은행 예금은 안정성 면에서 우수하지만, 낮은 금리 환경에서는 실질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월배당 ETF는 높은 수익률과 월간 배당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시장 변동성과 원금 손실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자신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춰 두 상품을 조합해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금융 상품을 능동적으로 비교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자산 운용 전략을 수립해보세요.